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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보다 낯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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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에 대한 내용은 천국보다 낯선(드라마)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편집]
'신세계', '1년 후', '천국'이라는 세 단편 영화를 엮은 1984년 흑백 영화로, 미국 독립 영화의 기수인 짐 자머시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이다.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스산한 여행기로 흑백 화면과 잦은 생략 기법, 절제된 카메라가 특징적인 작품이다.
2. 제작 과정[편집]
이 영화를 만드는 데에는 빔 벤더스의 공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짐 자머시의 첫 작품 '영원한 휴가'를 인상깊게 감상한 벤더스는 자머시에게 자신의 영화 <사물의 상태>(1982)의 제작에 참여할 것을 권유하고, 이 영화를 찍고 남은 40분 가량의 필름과 35mm 카메라를 자무시에게 지원해준다.
그렇게 30분짜리 단편 '신세계'를 완성한 자무시는 처음에는 이 '신세계'만 단편 영화로 만들기로 하였으나 출품한 작품이 평가가 좋아 당시 영화를 공부하던 짐 자머시가 2년 후 사비로 빚을 내 60분 짜리 '1년 후'와 '천국'을 완성하고, 이 3개의 단편을 모아서 만든 것이 <천국보다 낯선>이다.
3. 예고편[편집]
4. 시놉시스[편집]
- 출처: 네이버 영화
'신세계(The New World)'
뉴욕 빈민가의 낡은 아파트에 사는 윌리에게 어느 날 사촌 에바가 찾아온다. 갑자기 군식구를 떠맡게 된 윌리는 처음엔 그녀를 성가셔 하지만 10일이 지나 에바가 떠날 무렵이 되자 왠지 모를 아쉬움을 느낀다.
'1년 후(One Year Later)'
1년 후 윌리는 친구 에디와 함께 에바를 만나러 클리블랜드로 무작정 떠난다. 괴짜 로티 아주머니와 함께 사는 에바는 핫도그 가게 점원으로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세 사람은 함께 플로리다로 떠나기로 한다.
'천국(Paradise)'
'천국(Paradise)'. 이들의 여정은 개경주에서 윌리와 에디가 가진 돈을 거의 다 날리게 되면서 어긋나기 시작한다. 두 사람이 남은 돈을 털어 경마에서 마지막 승부를 걸고 있을 때 에바는 우연치 않게 큰 돈을 손에 넣는다. 윌리와 에디를 기다리던 에바는 결국 혼자 공항으로 떠나고, 세 사람은 뿔뿔이 흩어진다. 언제 도착했건 이방인이기는 마찬가지인 이민자들에게 미국이라는 나라는 할리우드 영화가 보여주는 화려하고 꿈같은 파라다이스와는 거리가 멀다. 신세계의 꿈을 안고 도착한 에바에게 이 거대한 나라는 뉴욕이건, 클리블랜드건, 플로리다건 간에 쓸쓸하고 황량할 뿐이다.
5. 등장인물[편집]
- 윌리(Willie) 역 - 존 루리
- 에바(Eva) 역 - 에스터 벌린트
- 에디(Eddie) 역 - 리차드 에드슨
- 로테(Lotte) 역 - 세실라 스탁
- 빌리 역 - 대니 로센
6. 줄거리[편집]
6.1. 신세계(The New World)[편집]
뉴욕 빈민가에 사는 윌리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사는 사촌 동생 에바에게 편지를 받고 열흘간 자신의 집에서 묵게 해 달라는 고모 로테의 전화를 받는다. 윌리는 말도 안 된다는 듯이 받아들이고 에바를 불청객 취급했지만, 관계가 점차 개선되어 막상 열흘이 다 지나 에바가 떠나게 되자 걱정과 아쉬움을 느낀다.[7]
6.2. 1년 후(One Year Later)[편집]
1년 후 윌리는 친구 에디와 함께 무작정 클리블랜드로 가 고모 로테의 집에서 묵는다. 그들은 에바가 싸구려 핫도그 가게에서 일하는 것을 보고, 에바도 같이 고모네 집으로 들이게 된다. 그들은 밖에 나가 영화를 같이 보는 등 잠깐의 여행을 즐긴다. 이후 윌리와 에디는 경마장을 간다며 에바를 두고 고모의 집을 빠져나온다.[8]
6.3. 천국(Paradise)[편집]
그들이 플로리다에 대한 기대를 늘어놓으며 가던 때, 윌리는 에바를 데려오자고 한다. 에바를 데려온 후, 플로리다에 도착한 그들은 관광객 흉내를 낸다. 그날 밤 그들은 한 허름한 모텔에서 자기로 한다.[9] 다음 날, 에디와 윌리가 남은 돈을 털어 개경주에 가자, 이에 화가 난 에바는 그들 욕을 하며 자신만의 시간을 즐긴다. 이후 에디와 윌리가 돌아오기는 하나 돈은 잃어 그들의 관계는 틀어진다. 이후 그들이 경마장에 간다며 다시 나간다고 하자, 에바는 모텔을 나가버린다. 지나가던 약쟁이는 돈을 주려던 사람과 복장이 똑같아 그 사람으로 착각하여 에바에게 돈을 주고 만다. 이후 에바는 모텔에서 돌아와 두 사람에게 떠나겠다는 편지와 받은 돈의 일부를 주고 자신의 집으로 떠나기로 한다. 그들은 경마에서 돈을 벌어 기쁜 마음으로 모텔에 돌아오나, 에바는 이미 공항으로 간 뒤였다. 윌리와 에디는 공항으로 가 에바가 탄 비행기를 물어본다. 윌리는 에바를 데려오겠다며 무작정 부다페스트행 비행기에 탄다. 에디는 비행기가 떠나가는 모습을 보며 윌리가 떠났음을 암시하고, 윌리를 비아냥거리며 차를 타고 나선다. 세 사람은 그렇게 흩어지고, 마지막으로 모텔에 돌아와 휴식을 취하는 에바를 비추며 영화는 끝이 난다.